이상하지.
난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날 땐 늘 초코렛 향기가 진한 도너츠가 생각나.
마술 같은 일.
입 안에 초코렛 향기가 퍼져 나가면 기분이 좋아지거든.
마술을 믿는 나이는 아닌데
정말 마술같이 기분이 좋아지거든.
언젠간 봤던 영화가 생각나.
정확한 제목은 기억이 안나지만
초코렛을 주제로 했던 영화 였던거 같아
사람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주는 초코렛.
어제 오늘도 회사에서 내내 우울했었어.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못하고
"내 성격이 참 이상한가 보다"라며
내내 답답한 속만 끓이고 우울해 하고 있었는데
역시...
내 해답은 초코렛 향이 듬북 담긴 도너츠 하나.
도너츠 하나 입에 물고 많은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다녀 본 적 있니?
누군가는 이런 나를 보고
"다 큰 사람이 애도 아니고..." 라며
혀를 끌끌 찰지도 모르지
하지만 난 그 순간 가장 행복해.
아마도 내가 초코렛을 먹으며
우울한 기분을 달랠 수 있는 건
그 순간 내가 느끼는 나만의 자유때문 일지도
그래서 내 우울한 기분이 좋아지는 지도 모르겠어.
난 초코렛 중독자는 아니거든